도시 곳곳의 아파트 단지나 공공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 급식소와 길고양이를 돌보는 이른바 ‘캣맘(Cat Mom)’ 활동은 한편으론 동물 보호의 실천이지만, 공동주거 공간에서의 갈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아파트·공공주택 단지 내에서 나타나는 캣맘 활동의 문제점과 주민 간 갈등 사례를 중심으로 공존을 위한 현실적인 방향을 모색해봅니다.
🐾 1. 캣맘 활동이란 무엇인가?
- 🧍♀️ 캣맘(Cat Mom):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주고, 때로는 중성화(TNR)를 돕는 개인 또는 단체
- 📍 활동 위치: 주로 아파트 단지, 어린이공원, 주차장, 쓰레기장 인근 등
- 🎯 취지: 고양이 생명 보호, 번식 억제, 주민과의 평화로운 공존
※ 주의: 모든 캣맘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, 구조적 문제와 일부 사례 중심으로 다루는 글입니다.
⚠️ 2. 아파트 단지에서의 주요 문제점
- 🗑️ 1) 위생 문제
- 급식소 주변 사료, 배설물 방치로 해충 유입, 악취, 벌레 번식 유발
- 공동 쓰레기장 주변 급식 시 주거 환경 악화
- 😿 2) 고양이 간 다툼·야생화
- 고양이 간 영역 싸움과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 민원 증가
- 야생성 강화로 자동차 손상, 마당 훼손, 유아 안전사고 가능성 제기
- 💥 3) 주민 갈등 격화
- 캣맘의 사료 배치에 비동의 주민 항의 → 감정 다툼 빈번
- 간혹 독극물 투척, 고양이 학대, 벽보 갈등 등 극단적 상황 발생
실제 사례: 2022년 서울 ○○아파트 단지에서
급식소 설치로 인해 주민총회에서 법적 제재 논의까지 진행됨
🤝 3. 공존을 위한 제도적·현실적 제안
- 📑 ① 관리사무소 협의 기반 운영
- 캣맘이 독단적으로 급식소 설치하지 않고 사전 신고 + 위치 협의
- 🔄 ② 공동관리 급식소 제도 도입
- 지자체 또는 입주자대표회의와 연계한 TNR + 지정 급식소 운영
- 🧽 ③ 위생관리 책임자 지정
- 캣맘이 청소, 배설물 처리, 음식물 수거까지 담당하도록 유도
- 💬 ④ 주민 공론화 및 의사 수렴
- 단지 내 설문조사 또는 공청회 통해 의견 수렴 후 운영 결정
현실적 해결: 감정 대립이 아닌 제도화된 공존 모델로 이행 필요
💬 결론: ‘선의’가 ‘분쟁’으로 변하지 않도록
길고양이를 돌보는 행동 자체는 생명존중과 공동체 정신공공주택이라는 공유 공간에서는
타인의 생활권, 위생, 안전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.
법과 규칙에 기반한 조율된 운영이 없다면,
선의의 행동도 민폐로 오해받고, 이웃 간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.
“돌봄은 조심스럽고, 공존은 함께 설계되어야 합니다.”